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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하락장에 공매도 40% 급증…삼전·LG엔솔 1·2위

SBS Biz 정광윤
입력2022.10.03 09:32
수정2022.10.03 09:35

지난달 하락장에서 공매도 거래대금이 한 달 전보다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매도는 특히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집중됐습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4천906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40%가량 증가했습니다.

지난 7~8월 하루 공매도 거래대금은 많아야 3~4천억대였지만 지난달엔 3차례나 6천억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고강도 긴축 우려가 커졌고 원달러 환율도 1,400원을 넘는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주가 하락 전망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공매도 거래대금은 삼성전자(5천575억원), LG에너지솔루션(5천344억원), SK하이닉스(3천585억원) 등으로 국내 증시 시가총액 1∼3위 종목이 나란히 상위 3위권에 올랐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같은 달 9.54%, LG에너지솔루션은 11.42%, SK하이닉스는 11.50% 떨어졌습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1개월 동안 전체 시장 공매도 규모가 빠르게 증가했다"며 "당분간 공매도 상위 종목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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