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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도매가격, 지난해 1.5배 수준…무·감자도 1년 전보다 가격 올라

SBS Biz 박연신
입력2022.10.02 11:03
수정2022.10.02 11:04

배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가운데 이달 도매가격도 지난해의 1.5배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관측 엽근채소 10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배추 출하량이 평년보다 감소하면서 도매가격이 10㎏(상품) 기준 9천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도매가격이 5천821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5배, 평년 가격(7천159원) 대비 1.3배 수준을 기록한 겁니다.

지난달 배추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추석 성수기 출하가 집중되면서 도매가격이 10㎏당 2만3천137원으로 지난해 9월 가격의 2배로 뛰었습니다.

김장배추는 이달 중순부터 수확되는 가을배추인데,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평년에 비해 다소 넓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다음달에는 도매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연구원은 이달 다른 농산물 도매가격도 1년 전과 비교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달 무 도매가격은 20㎏에 2만1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9천134원과 비교해 2.3배로 오르고, 당근 가격은 20㎏ 기준 6만5천 원으로 2.7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감자도 출하량이 줄면서 이달 20㎏ 기준 도매가격이 3만8천 원으로 지난해 1년 전(2만8천796원)의 1.3배가 되고, 양파는 ㎏당 1천450원으로 1.6배 수준까지 오른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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