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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일본 브랜드였다고?…잘나가던 훼미리마트가 CU가 된 까닭 [브랜드의 탄생]

SBS Biz 류선우
입력2022.09.30 14:46
수정2022.10.17 14:33

우리나라 최초 편의점은 1982년 서울 약수동에 세워진 롯데 세븐 1호점입니다. 이 매장은 지금처럼 24시간 영업을 하지 않고,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만 영업을 했는데요. 적자만 계속 내다가 2년도 안 돼 문을 닫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생겨난 몇몇 편의점들도 마찬가지였고요. 업계에서는 당시 국민 소득 수준이나 낙후된 유통구조 때문에 편의점이라는 유통채널은 시기상조였다고 분석합니다.

이후 국민 소득이 빠르게 늘면서 1989년 서울올림픽 선수촌에 세워진 세븐일레븐을 시작으로 국내 편의점 시장은 급속도로 큽니다. 국내 편의점 수는 그때 이후로 4년 2개월 만에 1,000호점, 8년이 넘어서는 2,000점을 달성하죠.
 

보광그룹도 이 흐름을 타고 일본 훼미리마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1990년부터 편의점을 차려 나가기 시작해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편의점 업계는 고도 성장기를 맞는데요. 훼미리마트 역시 2003년에 업계 최초로 2,000호점 달성하고 2005년에 3,000호점을 달성하는 등 빠르게 규모를 키웁니다.

그렇게 업계 선두 자리까지 올랐던 2012년 BGF리테일은 브랜드 독립을 선언합니다. 브랜드 변경에 필요한 비용은 당시 한 해 영업이익의 절반이 넘는 500억 원에 달했는데요. 왜 잘나가던 훼미리마트의 이름을 갑자기 CU로 바꾸었는지, 앞으로의 최대 과제는 무엇인지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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