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큰 여성을…" 틱톡커와 농담한 애플 부사장 해임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9.30 10:00
수정2022.09.30 10:26
[대니얼 맥 인스타그램 갈무리=연합뉴스]
애플의 생산 비용 절감 전문가인 토니 블레빈스 부사장이 틱톡 영상에 우연히 출연해 성적 농담을 했다가 해고당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29일 애플의 부품 조달 담당 부사장인 토니 블레빈스가 최근 해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토니 블레빈스는 지난 5일 게시된 틱톡커 대니엘 맥의 영상에 우연히 출연했습니다.
맥은 비싼 차를 모는 사람들에게 "직업이 뭐냐(What do you do for a living?)"고 묻는 시리즈 영상으로 유명한데, 현재 1,320만 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습니다.
토니 블레빈스는 지난 8월 18일 미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에서 열린 클래식카 모터쇼에서 틱톡커를 만났습니다.
블레빈스는 50만 달러, 우리 돈 7억 원 규모 은색 메르세데스-벤츠 SLR 맥라렌을 타고 있었고, 맥은 블레빈스에게 직업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블레빈스는 당시 직장과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나는 비싼 차를 갖고 있고, 골프를 치고, 가슴이 큰 여성을 애무한다. 주말과 공휴일은 쉰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난 끔찍한 치과 보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고, 당시 블레빈스 옆에 탔던 여성은 그의 말에 웃었습니다.
블레빈스가 한 말은 1981년 영화 '아더'의 한 구절을 인용한 것으로 블레빈스가 당시 출연한 영상은 틱톡에서 조회수 130만 건 이상을 기록했고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 4만 개 이상을 받았습니다.
영상이 퍼지자 애플 일부 직원은 이 사실을 회사에 보고했고 애플은 내부 조사를 거쳐 블레빈스를 해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애플은 직원들이 업무 관련 내용을 SNS와 미디어에 노출하거나 회사에 피해를 주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블레빈스는 애플에 2000년 입사해 22년 동안 애플의 생산 비용을 낮추는 비용 절감 전문가로 일해왔습니다.
또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나 제프 윌리엄스 COO(최고운영책임자)에게 직접 보고하는 30명의 임원 중 1명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레빈스는 통신에 "저의 잘못된 유머 시도로 기분이 상하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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