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주가 조작 의혹’ 일양약품, 경찰 수사
SBS Biz 문세영
입력2022.09.30 08:44
수정2022.09.30 10:26
경찰이 코로나19 치료제 연구 결과를 부풀려 회사 주가를 띄운 혐의로 일양약품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어제(29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일양약품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양약품은 지난 2020년 3월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었습니다.
경찰은 "임상을 진행한 A교수의 연구 결과 보고서와 이를 바탕으로 작성한 일양약품의 보도자료가 다르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표하기 전 2만 원을 밑돌던 일양약품 주가가 4개월 만에 5배가량 폭등해 10만 원을 돌파했었습니다.
일양약품 경영진은 보도자료 발표 후 주가가 최고점을 찍었던 2020년 7월, 주식을 대거 매각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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