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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독일 증시 입성...상장 시총 105조 원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9.30 06:42
수정2022.09.30 09:41

폭스바겐의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29일(현지시간) 화려하게 독일 증시에 데뷔했습니다.

단숨에 벤츠와 BMW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유럽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제조사 자리에 올랐고, 글로벌 완성차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톱5 안에 들어갔습니다.

포르쉐는 거래 첫날 약세장 속에서도 최상단에 책정된 공모가를 뛰어넘는 82.82센트(약11만5천7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총은 750억 유로, 우리돈 105조원에 육박했습니다.

특히나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포르쉐의 이같은 흥행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은행 제프리의 필립 후초이스 애널리스트는 “이런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IPO를 성사시킨다면 사업의 매력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포르쉐는 자본을 조달할 필요도 없는 성숙하고 잘 알려진 기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폭스바겐의 실적 효자로 불리는 포르쉐는 지난해 30만대가 넘는 차량을 인도해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고, 매출은 331억 유로(약46조 원), 수익률은 16%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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