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속도 내는 실내 마스크 해제…국민 과반 "찬성"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9.29 17:48
수정2022.09.29 18:35

[앵커] 

내년 봄쯤으로 예상되는 실내 마스크 해제를 놓고 여당이 영유아부터 먼저 해제하자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서울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실내 마스크 해제에 찬성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에 속도가 붙는 분위기예요? 

[기자] 

국민의힘이 오늘(29일) 당정협의회에서 정부에 요청한 사항은 모두 4가지입니다. 

영유아 어린이 실내 마스크 착용 중지, 해외 입국 후 PCR 검사 폐지, 요양병원 대면 면회 허용 등인데요.

여당은 특히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부터 우선으로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중지할 수 있는지 전문가와 검토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앵커] 

정부는 이미 여러 차례 내년 봄쯤이나 돼야 실내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오늘 뭐라고 답변했나요? 

[기자]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실효성이 줄어든 방역 조치들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답변했는데요.

특히 영유아 어린이에 대해 먼저 해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정기석 자문위원장이 국민들이 혼란스러워할 우려가 있다며 성인과 동시에 해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마침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고요? 

[기자] 

우선 실내 마스크 해제와 관련해 응답자의 55%가 찬성했고, 반대는 41%였습니다. 

연령이 낮을수록, 코로나에 확진된 경험이 있을수록 실내 마스크를 벗는 데 찬성하는 응답자가 많았는데요.

또 카페나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단계적으로 실내 마스크를 해제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60%가 넘게 나왔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종윤다른기사
中당국 중룽 회계장부 조사…'그림자 금융' 위기 본격 대응 신호
中 8월 제조업 PMI 49.7…5개월 연속 경기수축 국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