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왕릉 때문?…통일로 우회도로 '급제동'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9.29 17:48
수정2022.09.29 18:35
[앵커]
고양시에서 출퇴근하는 사람이 늘며 서울 서북권은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앓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게 '통일로 우회도로'인데요.
공사 과정에서 근처 왕릉에 영향이 갈 수 있다는 우려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서북권 교통정체를 줄이기 위한 '통일로 우회도로'.
고양시에서 서울로 들어오기 위한 주요 길목이 될 예정입니다.
약 2km 길이인데 은평구에서 도심으로 이어지는 통일로와 고양시를 가로지르는 서오릉로를 잇는 역할을 합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은평새길과 연계되면 고양 창릉신도시에서 서울 도심으로 들어가기가 더욱 수월해집니다.
그런데 도로 건설을 위해 공고를 냈던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이를 돌연 취소했습니다.
문화재청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제동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이곳 서오릉로와 통일로를 연결하려면 터널을 뚫어야 하는데 문제는 머지않은 곳에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이 있다는 점입니다.
문화재청은 당초 지난 2009년 공사를 승인했었지만, 이후 서오릉이 세계유산으로 새로 등재된 데다 현장 여건도 많이 바뀌어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LH는 터널 공사가 서오릉에 미칠 영향을 조사해 다시 심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개통 시점은 당초 목표였던 2027년에서 밀리면서 창릉신도시 입주 시기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게 됐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고양시에서 출퇴근하는 사람이 늘며 서울 서북권은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앓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게 '통일로 우회도로'인데요.
공사 과정에서 근처 왕릉에 영향이 갈 수 있다는 우려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서북권 교통정체를 줄이기 위한 '통일로 우회도로'.
고양시에서 서울로 들어오기 위한 주요 길목이 될 예정입니다.
약 2km 길이인데 은평구에서 도심으로 이어지는 통일로와 고양시를 가로지르는 서오릉로를 잇는 역할을 합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은평새길과 연계되면 고양 창릉신도시에서 서울 도심으로 들어가기가 더욱 수월해집니다.
그런데 도로 건설을 위해 공고를 냈던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이를 돌연 취소했습니다.
문화재청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제동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이곳 서오릉로와 통일로를 연결하려면 터널을 뚫어야 하는데 문제는 머지않은 곳에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이 있다는 점입니다.
문화재청은 당초 지난 2009년 공사를 승인했었지만, 이후 서오릉이 세계유산으로 새로 등재된 데다 현장 여건도 많이 바뀌어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LH는 터널 공사가 서오릉에 미칠 영향을 조사해 다시 심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개통 시점은 당초 목표였던 2027년에서 밀리면서 창릉신도시 입주 시기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게 됐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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