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서울 아파트값 10년 만에 최대 하락…전세도 이사철 특수 실종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9.29 14:09
수정2022.09.29 17:16

[서울 아파트값 18주 연속 하락 (사진=연합뉴스)]

아파트값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9% 하락, 지난주 -0.17%보다 낙폭이 커졌고 2012년 9월 마지막주(-0.21%) 조사 이후 10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주간 단위로 18주 연속 약세입니다. 
   
구별로 보면 노원(-0.33%)·도봉(-0.32%)·강북(-0.19%) 등 '노도강' 지역이 많이 내렸고, 서대문(-0.28%)·은평(-0.25%)·성북구(-0.25%) 등 강북지역도 낙폭이 컸습니다.
 
강남권에선 송파(-0.23%)·강동구(-0.17%)가 많이 떨어졌고 강남(-0.10%)·서초구(-0.05%)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으나 거래 침체는 여전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 역시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 전국으로 봐도 0.20% 떨어지며 2주 연속 역대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21% 떨어지며 지난주(-0.19%)보다 하락폭이 확대돼 가을 이사철이지만 대부분 재계약으로 전환하며 신규 이동 수요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8% 떨어져 2019년 2월 셋째주(-0.22%) 조사 이래 3년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선영다른기사
나만 힘든 게 아니었네…20년 만에 최장 고물가
정용진, 새해 화두로 '한 클릭의 격차'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