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3.5초…슈퍼카 앞선 기아 'EV6 GT' 출시
SBS Biz 신성우
입력2022.09.29 13:52
수정2022.09.29 15:45
[사진 제공=기아]
기아가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차를 시장에 내놓습니다.
기아는 다음달 4일부터 고성능 전기차 'The Kia EV6 GT'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EV6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입니다.
EV6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입니다.
EV6 GT는 최고출력 270kW, 최대토크 390Nm의 후륜 모터와 최고출력 160kW, 최대토크 350Nm의 전륜 모터를 더해 합산 430kW의 최고출력과 740Nm의 최대토크를 갖췄습니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는 가속성능과 최고속도 260km/h의 주행성능을 발휘합니다.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도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기아는 고객의 운전을 더욱 즐겁게 해줄 EV6 GT 전용 주행모드도 탑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GT 모드'는 EV6 GT가 가지고 있는 가속성능과 선회,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모터, 브레이크, 스티어링 등을 최적화합니다. 특히 회생제동 사용을 극대화하는 기능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습니다.
이 기능은 일상 주행은 물론 역동적인 주행에서 감속 시 회생제동량을 극대화해 경쟁차 대비 추가적인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일반 브레이크의 사용량을 줄여줍니다.
EV6 GT에는 최초로 '드리프트 모드'도 적용됐습니다. 선회 시 후륜 모터에 최대 구동력을 배분해 차량이 실제 조향 목표보다 안쪽으로 주행하는 현상을 유도,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드리프트 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기아는 지난해 4월 유튜브 기아 월드와이드 채널에 공개한 400m 드래그 레이스 영상에서 EV6 GT가 가속성능으로 람보르기니 '우르스', 메르세데스 벤츠 'AMG GT', 포르쉐 '911 타르가 4' 등 고성능 슈퍼카를 앞서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EV6 GT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세제혜택 후 기준 7,200만원입니다.
기아는 EV6 GT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 예정인 전기차에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브랜드화해 지속 운영할 계획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5.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6.실거주 안하는 외국인에게 칼 빼들었다…결국은
- 7.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8.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9.'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10."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