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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지하화 2027년 착공…청라~여의도 40→23분 단축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9.29 11:12
수정2022.09.29 13:19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조감도 (국토부 제공=연합뉴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위한 공사가 이르면 2027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내일(30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 경기도와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남청라IC부터 신월IC까지 19.3㎞ 구간을 잇는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사업은 국토부가 지난 2월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돼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총 사업비는 2조856억원입니다.
   
국토부는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해 기존 도로의 상부 공간을 시내 교통을 위한 일반 도로로 전환하고, 상부 도로의 여유 공간에 녹지와 공원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인천·경기권역 내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안산∼인천 고속도로 4차로 신설 사업과 계양∼강화 고속도로 4∼6차로 신설 사업 추진에도 협력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인천 청라지구와 서울 여의도 간 이동 거리가 약 17분(40→23분) 단축돼 인천시와 경기도민들의 출퇴근길 교통 편의를 개선하는 한편 약 2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평가, 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27년 상반기 중 착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인 만큼 인천시, 경기도와 상호 협력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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