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경기침체·킹달러에 '흔들'…"아이폰14 증산계획 철회"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SBS Biz 장가희
입력2022.09.29 05:53
수정2022.09.29 09:22
앵커가 콕 짚어 전해드립니다.
뉴스픽입니다.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4 시리즈 생산량을 늘리려던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4 출시를 앞두고 공급업체들에게 주문량을 600만대 정도 확대할 수 있다고 통보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결국 올해 생산량을 앞서 계획한 9천만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증산 계획도 '없던 일'이 됐습니다.
9천만대는 지난해 수준인데요.
블룸버그는 장기화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으로 인해 애플이 판매량을 보수적으로 조정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며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제품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강달러 기조에 아이폰14 가격이 미국 외 시장에서 10~20% 비싸지는 등, 미국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로나 봉쇄 여파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국에서 소비가 위축된 점도 한몫했고요.
실제 중국에서는 아이폰14 출시 사흘간 판매 대수가 이전 모델에 비해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대수도 12억7천만대로 지난해보다 6.5%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플이 아이폰14 증산 계획을 철회한다는 소식에 애플을 포함한 주요 협력사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글로벌 공급망이 촘촘히 연결돼 있어 중국, 대만, 우리 증시까지 함께 타격을 받게 된 겁니다.
막강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굳건한 판매량을 자랑하던 애플마저 침체의 늪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소식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뉴스픽이었습니다.
뉴스픽입니다.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4 시리즈 생산량을 늘리려던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4 출시를 앞두고 공급업체들에게 주문량을 600만대 정도 확대할 수 있다고 통보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결국 올해 생산량을 앞서 계획한 9천만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증산 계획도 '없던 일'이 됐습니다.
9천만대는 지난해 수준인데요.
블룸버그는 장기화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으로 인해 애플이 판매량을 보수적으로 조정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며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제품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강달러 기조에 아이폰14 가격이 미국 외 시장에서 10~20% 비싸지는 등, 미국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로나 봉쇄 여파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국에서 소비가 위축된 점도 한몫했고요.
실제 중국에서는 아이폰14 출시 사흘간 판매 대수가 이전 모델에 비해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대수도 12억7천만대로 지난해보다 6.5%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플이 아이폰14 증산 계획을 철회한다는 소식에 애플을 포함한 주요 협력사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글로벌 공급망이 촘촘히 연결돼 있어 중국, 대만, 우리 증시까지 함께 타격을 받게 된 겁니다.
막강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굳건한 판매량을 자랑하던 애플마저 침체의 늪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소식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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