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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이 '이준석 잡기' 아닌 물가 잡기 나섰으면"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9.28 11:50
수정2022.09.28 17:28

[가처분 심문 출석하는 이준석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당이 정신을 차리고 이준석 잡기가 아니라 물가 잡기, 환율 잡기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28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예정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라면 가격은 15% 올랐고 휘발유 가격도 아직 높고 환율은 1430원이 넘어서 경제 위기 상황인데 정치 파동 속에서(속을) 가야하는지 의아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가처분 결정으로 모든 게 종식됐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지난번 결정 때 이미 끝났어야 하는 건데 왜 이렇게 정치 파동을 이어나가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당 윤리위원회 관련 소명을 묻는 질문에는 "그런 건 전혀 없다"고 답한 뒤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당헌·당규를 개정한 전국위원회 효력 정지(3차),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직무집행 정지 등(4차), 비대위원 6명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 등(5차) 을 일괄 심문합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이 전 대표가 낸 총 5건의 가처분 신청과 관련, 담당 재판부인 서울남부지법 제51민사부(수석부장 황정수)를 제52민사부로 교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남부지법은 제52민사부에 대해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 권고의견 8호에 따라 제51민사부 재판장이 관여할 수 없는 사건을 담당하는 예비재판부"라며 "이 사유가 있는 사건 외 다른 사건은 (제52민사부에) 배당하지 않는다"고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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