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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전 분양가로 '줍줍'…송파·과천 로또분양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9.28 11:20
수정2022.09.28 14:45

[앵커]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수원, 과천시에서 소위 '줍줍'이라고 불리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집값 하락세를 감안해도 2~3년 전 분양가로 공급되다 보니 시세보다 저렴한데요.

정광윤 기자, 서울에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되는 단지, 구체적으로 어디입니까? 

[기자] 

오는 29일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2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가 뜰 예정입니다. 

둘 다 전용 84㎡로 특별·일반공급 각각 한 가구씩입니다. 

부정 청약 등의 이유로 계약이 취소된 물량을 무순위 청약으로 다시 내놓은 건데요.

분양가는 3년 전 분양 당시 가격인 8억 3천~9천만 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근 단지 비슷한 평형 아파트 최근 거래 가격이 14억 7천만 원이니까 시세차익이 5억가량 되는 셈입니다. 

[앵커] 

수원과 과천에서도 무순위 청약이 나온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28일)부터 내일(29일)까지 수원 팔달구 매교동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됩니다. 

전용 59㎡ 1가구, 74㎡ 2가구인데요.

하나는 다자녀 특별공급이고 나머지는 일반공급입니다. 

분양가는 3년 전 수준인 4억 7천~5억 3천만 원대로 예상됩니다. 

또 다음 달엔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들어서는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와 '벨 라르테'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는데요.

부정 청약 관련 소송이 마무리되고 계약취소가 확정된 물량부터 나오는 겁니다. 

특별공급 4가구, 일반공급 8가구로 총 12가구인데요.

전용 99㎡ 한 가구 외 나머지는 84㎡입니다. 

2년 분양가인 7억 9천만 원~9억 4천만 원 수준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근 '과천 위버 필드' 전용 84㎡가 지난 4월 21억 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10억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됩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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