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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울렛 오늘 2차 감식…'소방시설' 작동여부 핵심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9.28 11:20
수정2022.09.28 13:20

[앵커]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대전점 화재사고에 대한 2차 현장감식이 조금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아직 정확한 화재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오늘(28일) 2차 감식에서는 소방설비가 제대로 작동됐는 지를 중점 조사합니다. 

임종윤 기자, 2차 현장감식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조금 전 10시부터 사고 현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오늘 2차 감식은 화재 당시 스플링 클러와 제연설비 등 소방설비가 제대로 작동됐는지가 중점 점검 대상인데요.

어제(27일) 화재가 발생한 지하 1층 하역장 주변에 대한 1차 감식에서는 정확한 화재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인화물질이 발견되지 않았고 전기설비가 원인인지, 스플링 클러 등 방재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도 현재로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전기트럭이 화재원인이라는 주장도 해당 차량이 내연기관 트럭인 것으로 확인돼 화재와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소방설비 작동 여부를 두고 사고 당시 현장에 진입했던 소방서측과 회사 측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고요? 

[기자] 

화재진압을 사고 현장인 지하 1층에 진입했던 소방관들은 소화전에서 물이 나오지 않아 다시 밖으로 나와서 물을 연결한 뒤 다시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현대아웃렛 측은 자신들이 사고 현장에 갔을 때 바닥에 물이 있었다며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소방시설의 정상작동 여부는 중대재해 법 적용의 근거가 될 핵심 사안이기도 한데요.

경찰은 2차 합동 감식에서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와 제연설비 등 소방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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