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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뚫리고 조정지역 풀렸다…경기도 양주 분양물량 주목

SBS Biz 윤진섭
입력2022.09.28 10:10
수정2022.09.28 10:11


지난 26일부터 경기도 안성, 평택, 동두천, 양주, 파주 등 수도권 5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이들 지역 분양 단지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번에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수도권 5곳에서 연내 1만1505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지역별로는 평택이 5792가구로 가장 많고, 파주 3154가구, 안성 1989가구, 양주 570가구 순으로 많습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 1순위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고 다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해집니다. 중도금대출 역시 분양가의 50%에서 60%로 늘어나기 때문에 자금 여력이 없는 사람도 청약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약 문턱이 낮아진다고 해서 묻지마 청약에 나서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규제지역이 아니더라도 수도권에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규제들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2018년 12월 시행된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따라 수도권 및 광역시에서 공급되는 주택을 1주택자가 청약해 당첨되는 경우 기존 소유 주택은 신규 주택 입주 가능일까지 매매 계약 및 신고를 마쳐야 합니다

또 2020년 9월부터는 규제지역 여부와 관계없이 지방 광역시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성장관리지역에 대해서는 입주시까지(최대 3년)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규제가 풀린 5곳 중 평택, 파주, 동두천, 양주는 시 전체가, 안성은 일부 면·리를 제외한 지역이 성장관리지역에 해당됩니다.

HL디엔아이한라(주)가 경기 양주시 회정동에서 ‘양주 덕정 한라비발디 퍼스티어’(사진)를 10월에 분양합니다  GTX-C 노선 종착역이자 서울지하철 1호선 덕정역 인근에 들어섭니다. 

아파트 규모는 지하 3층~최고 3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A타입 184세대 ▲84㎡ B타입 64세대 ▲78㎡ A타입 114세대▲78㎡ B타입 65세대 등 총 427세대입니다. 

양주 회정동은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구축에 따른 개발 호재 등으로 수요자들로부터 주목받는 지역입니다. GTX-C노선이 2028년 개통되고, 서울지하철 1호선 덕정역과 덕계역 사이에 회정역이 2025년 신설될 예정입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양주IC가 2023년에 개통되고,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간선급행버스)도 도입됩니다.

대우건설도 10월에 경기 양주에서 '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을 분양합니다. 분양 타입은 59㎡(전용면적 기준)와 84㎡ 두 가지로, 총 1172세대가 공급됩니다.  중흥건설도 11월 중에 양주역 인근인 남방동에서 ‘양주 중흥 S클래스’ 1150세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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