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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기업을 키운다…"민간주도 창업생태계 구축"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9.27 17:54
수정2022.09.27 18:31

[앵커]

윤석열 정부는 창업생태계에 있어서도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주도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또 다른 기업을 키우는 데 적극 투자하는 환경을 만든다는 겁니다.

pre IPO Plaza에 참석한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도 이 대목을 강조했습니다.

윤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창업기업을 직접 선정해 지원금을 주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기업이 유망한 벤처를 선별하고 투자하도록 정부가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새롭게 설계하고 있습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 글로벌로 갈 수 있는 그런 벤처를 키울 수 있는 정책으로 가려고 합니다. 상당히 기술적인 난제로 이야기되는 분야에 기술기업들이 과감히 투자할 수 있도록 충분한 규모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창업기업은 지난해 24만 개로 역대 최다로 늘었지만 글로벌 진출을 하는 기업은 3%가 채 안 되는 만큼 산업 현장을 잘 아는 기업이, 기업을 키우도록 유도한다는 겁니다.

창업기업을 키우는 투자기업에는 콜옵션과 같은 인센티브를 줘서 지속가능한 투자가 이뤄지게 할 방침입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세운 벤처캐피탈 자회사와 연계해 창업기업들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 국내 대표 벤처 지원·육성 플랫폼인 넥스트원, 넥스트라운드, 넥스트라이즈와 KDB실리콘밸리를 비롯한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를 통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초격차 산업 육성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하여…]

특히 조주현 중기부 차관과 강석훈 산은 회장 모두 엄중한 경제 상황을 우려하면서 정부와 국책은행의 과감한 투자를 통한 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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