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압박에 국회 호출까지…식품사 '진퇴양난'
SBS Biz 전서인
입력2022.09.27 17:54
수정2022.09.27 18:31
[앵커]
'10월 물가 정점론'이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정부 부처별로 최근 식품사 호출이 잦아졌고, 다음 주 국감에선 국회가 식품사 수장들들 줄소환합니다.
문제는 실효성인데 궁극적인 대책은 될 수 없어 보입니다.
전서인 기자, 정부가 오늘(27일) 식품사를 불러 모았죠.
무슨 얘기 했습니까?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늘 6개 식품사 실무 임원진과 만났는데요.
대표가 아닌 실무임원급을 부른 것은 각사 가격 정책에 대한 더 구체적인 점검이 필요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식품사의 영업익 증가세, 전 세계적인 유가와 곡물가 안정세를 앞세우며 사실상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는데요.
원부자재를 들여오는데 드는 부담을 줄여주겠다며 내년 할당관세 연장 검토 등의 당근책도 제시했습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도 식품업계 줄소환됐죠?
[기자]
국회 농해수위는 어제(26일) CJ제일제당, 농심, 오뚜기 등 식품사 수장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물가 상승 심리에 편승해 가격을 과도하게 올린 것은 아닌지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교촌, BBQ, BHC 등 치킨 프랜차이즈 수장들도 증인 명단에 올랐습니다.
[앵커]
식품업계를 향해서 전방위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데, 실효성이 있을까요?
[기자]
여론 추이를 보며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던 기업들은 인상 시점을 미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결국 올릴 건 올린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인데요 현시점에서 가장 큰 부담은 환율입니다.
식품업계는 수입 원자재 가격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고환율 기조가 지속된다면 추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10월 물가 정점론'이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정부 부처별로 최근 식품사 호출이 잦아졌고, 다음 주 국감에선 국회가 식품사 수장들들 줄소환합니다.
문제는 실효성인데 궁극적인 대책은 될 수 없어 보입니다.
전서인 기자, 정부가 오늘(27일) 식품사를 불러 모았죠.
무슨 얘기 했습니까?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늘 6개 식품사 실무 임원진과 만났는데요.
대표가 아닌 실무임원급을 부른 것은 각사 가격 정책에 대한 더 구체적인 점검이 필요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식품사의 영업익 증가세, 전 세계적인 유가와 곡물가 안정세를 앞세우며 사실상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는데요.
원부자재를 들여오는데 드는 부담을 줄여주겠다며 내년 할당관세 연장 검토 등의 당근책도 제시했습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도 식품업계 줄소환됐죠?
[기자]
국회 농해수위는 어제(26일) CJ제일제당, 농심, 오뚜기 등 식품사 수장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물가 상승 심리에 편승해 가격을 과도하게 올린 것은 아닌지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교촌, BBQ, BHC 등 치킨 프랜차이즈 수장들도 증인 명단에 올랐습니다.
[앵커]
식품업계를 향해서 전방위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데, 실효성이 있을까요?
[기자]
여론 추이를 보며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던 기업들은 인상 시점을 미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결국 올릴 건 올린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인데요 현시점에서 가장 큰 부담은 환율입니다.
식품업계는 수입 원자재 가격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고환율 기조가 지속된다면 추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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