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프라, 美기업과 체외암 진단기술 독점 라이선스 계약
SBS Biz 김기송
입력2022.09.27 11:13
수정2022.09.27 13:43

i-FINDER는 혈액검사 한번으로 8종암(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난소암)에 대한 고위험군을 선별해주는 검사입니다. 이 기술에는 진단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최적화된 다수의 바이오마커 패널 및 알고리즘이 포함돼있어 전체 암위험이 아닌 개별 암종의 위험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20/20사는 CLIA인증을 받은 검사실에서 i-FINDER 기술을 검증한 후 올 4분기부터 OneTest Premium 혈액검사에 이 기술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올해 미국의 의료업계에선 MCED(다중암 조기진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MCED를 발전시키는 것이 행정부의 'Cancer Moonshot 프로젝트'의 핵심 구성 요소가 될 것이며, 수십만명의 미국인을 이러한 테스트의 임상연구에 참여시키기 위해 자금이 제공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Cancer Moonshot는 혈액 등을 이용한 암 조기검진으로 향후 25년간 미국의 암 사망률을 최소 50% 수준으로 낮추는 정책을 말합니다.
또한 미국암학회(ACS)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개인과 흡연 이력, BMI(체질량지수)가 높거나 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을 '다중암 검진 및 예방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로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은 이번 계약으로 선불 라이센스 로열티와 러닝로열티를 모두 받게 됩니다. 또한 이번 계약을 계기로 다른 국가로의 진출도 모색해 해외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이덕윤 대표이사는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은 기술 라이센스 계약에 대한 로열티는 물론 검사 건당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당사는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그동안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던 해외 시장의 매출 향상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조나단 코헨 20/20사 대표이사는 "우리는 OneTest를 통해 미국 MCED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암을 초기 단계에서 효과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을 미국의 소비자에게 서비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느꼈다"며 "바이오인프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OneTest를 발전시키고, 미국 소비자들의 암 진단과 더 나은 건강을 위해 저렴한 비용의 비침습적 MCED 검진을 계속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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