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득 1억원 이상' 상위 소득 5%가 전체 소득 25% 벌어들여
SBS Biz 이한나
입력2022.09.27 08:52
수정2022.09.27 13:18
오늘(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 귀속연도 통합소득(근로소득+종합소득) 기준으로 연간 소득이 1억원을 초과한 사람은 119만4천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5년(80만3천622명) 대비 39만441명(48.6%)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체 소득자(2천458만1천945명) 대비 1억원 초과 소득자 비중은 4.9%로 2015년(3.8%)보다 1%포인트가량 올라갔습니다.
1억원 초과 소득자가 올린 소득 총액(226조7천7억원)은 전체 통합 소득 가운데 24.9%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연소득 1억원 기준 고소득자의 감면 세액이 전체 감면 세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2015년 56.3%에서 2020년 40.1%로 줄었습니다.
반면 통합소득 2천만∼4천만원 구간에 속한 중산층 이하 소득자의 감면 세액 비중은 같은 기간 17.6%에서 31.5%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는 이 기간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 대한 소득세 감면율이 3년간 70%에서 5년간 90%까지 올라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그만큼 중·저소득층에 대한 세제 혜택이 확대됐다는 의미입니다.
진선미 의원은 "소득세 감면액이 증가하면 실질 임금이 상승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민생경제의 주축인 근로자들을 북돋고 소득 양극화를 완화하는 정책 수립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에어컨 실외기 청소 안 하면 진짜 불나요
- 2.닷새 뒤면 용인서 강남까지 14분 만에 간다
- 3.반포 20억 로또?…현금부자 아니면 쳐다도 못보겠네
- 4.32년 만에 경쟁률 최저치 찍었다…50대 합격자는 무려
- 5.[조간브리핑] "숨 막히는 나라, 더는 못 참아"…중국 떠나는 중국인들
- 6."일본 정부, 소프트뱅크 사장 불러 네이버 지분 인수 요청”
- 7.'이 병' 한 달 새 환자 3배 늘었다…"대부분 소아·청소년"
- 8.월 880만원 받는 '바다의 파수꾼' 아시나요?
- 9."몇 년 살면, 평생 부자?"…우리은행 105억 횡령 형량은?
- 10.6살 됐으니 보험금 못 준다? 1등 삼성화재도 발달지연 부지급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