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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 소행성 방어실험 성공…영화 '딥임팩트' 현실로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9.27 08:40
수정2022.09.27 13:18

[운동충격체 실험 나선 DART 우주선 상상도 (NASA/Johns Hopkins, APL/Steve Gribben 제공=연합뉴스)]

지구 충돌 코스의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켜 궤도를 바꾸는 실험을 위해 발사된 미국 우주선이 지구 약 천백만 킬로미터 밖 심우주에서 목표 소행성 '다이모르포스'와 정확히 충돌했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 NASA는 '쌍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 우주선이 우리 시각 오늘(27일) 오전 8시 14분 '운동 충격체'가 돼 시속 2만2천 킬로미터로 다이모르포스에 충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목표 소행성인 다이모르포스의 직경은 160m입니다.

NASA는 충돌 1시간 전부터 유튜브 TV 등을 통해 우주선이 충돌 직전까지 전송해온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충돌 과정을 생중계했습니다.

쌍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 우주선의 충돌 결과로 다이모르포스의 궤도가 바뀌었는지는 앞으로 수주에 걸쳐 지상과 우주망원경 관측을 통해 확인될 예정입니다.

인류가 소행성 충돌로부터 지구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을 실제 소행성을 대상으로 실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구방어 전략이 실험실을 떠나 현실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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