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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실외 '노마스크'…다음은 '요양병원 대면 면회 허용' 유력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9.26 17:46
수정2022.09.26 18:31

[앵커] 

오늘(26일)부터 행사와 집회를 포함한 모든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는 다음에 올 7차 대유행이 지난 뒤에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윤 기자 나왔습니다.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첫날 분위기 어땠나요? 

[기자] 

오늘 상황을 보면 지하철역 주변과 주요 상권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대부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정부의 해제 조치와 상관없이 실외에서도 계속 마스크를 쓰겠다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데요.

실제로 지난달 있었던 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5%가 실외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겠다고 밝히기로 했습니다. 

정부도 이런 사회 분위기를 감안해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나 미접종자들에 대해서만 계속 실외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남은 해제 조치들은 뭔가요?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과 요양병원 대면접촉 금지,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 그리고 확진됐을 때 7일간 격리 의무 등 4가지인데요.

이 가운데 요양병원 대면접촉 금지가 다음 해제대상으로 유력해 보입니다.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위원장 : 조금 더 개방적으로 대면 면회를 허용해야 한다는 쪽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결과가 나올 거고요.]

입국 후 검사 의무 조치도 양성률이 안정되면 해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실내 마스크 해제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해제 시점은 다가올 7차 대유행이 끝나고 난 뒤가 될 것이라는 게 자문위원회의 입장입니다. 

7차 대유행이 올 겨울에 온다는 가정을 감안하면 내년 봄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유아를 먼저 풀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위원장 :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려면 어느 시점을 잡아서 일시에 해제하는 것이 혼선이 훨씬 줄어든다는(생각을 하고 있다.)]

[앵커]

임종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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