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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울렛 사망자 계속 늘어 7명…정지선 "무거운 책임감"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9.26 17:46
수정2022.09.26 18:32

[앵커]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금까지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유통업계 1호 중대재해 처벌법 처벌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정지선 회장이 사고 현장을 찾아 고개를 숙였습니다. 

엄하은 기자, 화재로 인명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고요? 

[기자]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26일) 오전 7시 45분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50대 남성 1명과 30대 1명이 중상을 입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후 오후 2시 30분경 지하 1층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은 실종자를 수색하던 소방당국은 오후 4시 20분 3명 시신을 추가로 발견해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은 직접 사고 현장을 찾아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라면서 사죄를 표명했습니다. 

정 회장은 화재 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며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정부가 중대재해 처벌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볼 예정이라고요? 

[기자]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해 중대재해 처벌법을 위반했는지 따져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대전 현대아웃렛에 3명의 조사관을 파견했고, 추가 인력 파견을 검토 중입니다. 

중대재해 처벌법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사업장에서 종사자 사망 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 법인에 50억 이하의 벌금을 내릴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누출·화재·폭발사고 예방규정 위반 여부 등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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