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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S&P500, 3020까지 떨어질 수도"…전망치 줄하향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9.26 05:53
수정2022.09.26 10:56

[앵커]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뉴욕증시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투자은행들은 대표 지수로 여겨지는 S&P 500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말 전망치를 잇따라 내려잡고 있는데요.

금요일장, 3천700선이 붕괴된 지수가 3천선 초반까지 떨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증시를 바라보는 월가 시선이 비관적이라고요?

[기자]

네, 월가 주요 은행들이 S&P 500 전망을 큰 폭으로 내려잡고 있습니다.

먼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앞으로 5개월 간 S&P500 지수가 3천2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장 종가에서 18% 넘게 떨어진 수준인데요.

지난 6월 16일에 기록한 올해 최저점, 3666.77보다도 17% 이상 낮습니다.

S&P 500이 실제로 3020선까지 내려간다면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인 지난 2020년 5월 이후 처음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준의 긴축이 채권 금리를 끌어올리면서 증시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다른 투자은행도 S&P500 지수의 전망치를 내렸죠?

[기자]

네, 골드만삭스는 지수 전망치를 3600으로 하향 조정했는데요.

지난 5월 전망치였던 4300보다 16% 낮춘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대다수 주식 투자자들이 경착륙 시나리오를 피할 수 없다고 본다"며 "이들은 경기 침체의 시기와 규모 등에 맞춰 투자 전략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도 덧붙였습니다.

UBS도 앞서 지난 7일, S&P500의 연말 전망치를 4천150에서 4천으로 낮춘 바 있는데요.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인상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위험을 고려했을 때 월가 투자은행들의 추가적인 전망치 하향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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