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IMF 구제금융 1400억달러 '역대 최대'…개도국 직격탄

SBS Biz 문세영
입력2022.09.26 05:38
수정2022.09.26 14:46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전세계적으로 빌려준 자금 규모가 1400억 달러, 우리돈 약 199조원으로 역대 최대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가 IMF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까지 IMF가 각국에 44개 프로그램을 통해 1400억달러를 빌려줘,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올해 코로나19 대유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글로벌 금리 상승 여파로 수십개 국가가 IMF에 지원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IMF는 지난달 말 파키스탄에 11억 달러 상당의 구제 금융 패키지를 승인했고, 아르헨티나도 410억 달러 규모 프로그램에 합의했습니다. 

여기에 잠비아와 스리랑카도 IMF 구제금융을 협상 중이며 가나, 이집트 튀니지도 비슷한 지원을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합의 후 아직 제공하지 않은 액수까지 포함하면 2680억 달러를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IMF로 눈을 돌리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IMF의 대출 여력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IMF는 이 같은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비카스 조시 IMF 전략정책 검토 부서 부장은 "현재 규모는 아직 이용할 수 있는 자금 1조달러의 일부"라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문세영다른기사
50주째 뛰자 마이너스 갭 거래도…갭투자 다시 '고개'
한일중, 금융협력 강화한다…제24차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