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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 자영업 다중채무자 평균 대출액 4.7억 원 육박

SBS Biz 최지수
입력2022.09.25 13:00
수정2022.09.25 21:00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평균 대출액이 4억7천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5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자영업자 다중채무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4억6천992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지난 6월 말 기준 자영업 다중채무자는 41만4천964명으로, 작년 말(28만6천839명)과 비교해 6개월 사이 44.7%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이들의 대출액도 162조 원에서 195조 원으로 20.3%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중채무자는 인원수와 대출액을 기준으로 전체 자영업 대출 가운데 각 12.8%, 28.4%를 차지했습니다. 비중이 6개월 전(10.3%, 25.5%)보다 각 2.5% 포인트, 2.9% 포인트 늘었습니다.

자영업자(개인사업자)가 전체 금융권에서 빌린 기업대출(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올해 6월 말 기준 약 688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596조 원)과 비교하면 15.6% 증가했습니다.

기업대출을 받은 자영업자 수도 작년 말 이후 6개월 사이 279만10명에서 325만327명으로 16.5% 늘었습니다.

6월 말 기준으로 기업대출을 보유한 자영업자 1인당 대출액은 평균 2억1천175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나이스평가정보는 국내 수위의 신용평가기관으로, 주요 시중은행을 비롯한 대다수의 금융기관이 이 업체에 대출자의 금융 정보를 제공하거나 반대로 개인의 대출·연체 이력 등을 받아 신용평가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이스평가정보의 통계에 전체 대출 현황이 대부분 반영된다는 게 금융권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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