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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인종차별' 테슬라, 미 캘리포니아 당국 맞소송 제기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9.23 18:12
수정2022.09.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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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 전경 (AP=연합뉴스)]

미국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인종차별과 직장 내 괴롭힘을 방치했다는 이유로 자사를 고소한 미 캘리포니아주 당국에 대해 맞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2일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시민권부 CRD가 소송전 고지의무를 무시하고 소송 전 합의 기회를 박탈했다면서 앨러미더 카운티 주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테슬라는 CRD가 고용주에 대한 조사와 소송에 앞서 공개해야 하는 캘리포니아 주법을 위반했다며, CRD는 고용주에 구체적인 조사내용을 알려줌으로써 법원에 제소하기 전에 합의를 시도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CRD는 지난 2월 테슬라의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흑인 노동자들이 인종차별적인 비방과 낙서에 시달렸고 작업 분장, 규율, 급여 등에서 차별을 받아왔다면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테슬라는 이 소송과 관련해 지난달 CRD가 적절한 조사 절차 없이 소송을 제기했다며 캘리포니아주 행정법규청 OAL에 진정서를 제출했으나 기각됐습니다. 



테슬라는 해당 소송 외에도 프리몬트 공장 등에서 발생한 인종과 성차별 등과 관련해 여러 차례 제소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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