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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97% 코로나 항체보유…26일부터 실외마스크 완전해제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9.23 17:46
수정2022.09.23 18:33

우리 국민 100명 가운데 97명이 코로나에 걸렸거나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행사나 집회를 포함한 모든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나왔습니다. 우리 국민들 97%가 코로나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고요? 
코로나에 직접 걸렸거나 백신 접종을 통해 항체가 생긴 우리 국민들이 97.38%, 그러니까 100명 중에 97명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우리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3차까지만 하더라도 80% 전후로 높은 게 이렇게 높은 수치가 나온 이유인데요.

하지만 수치가 이렇게 높아도 집단면역이 형성된 건 아니라는 게 정부의 설명인데요.

자연감염의 경우 대략 6개월, 백신 접종의 경우 3개월에서 6개월이 지나면 면역력이 감소하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숨은 감염자의 구체적인 규모가 나왔다고요? 
 

숨은 감염자, 그러니까 감염이 됐는데도 정부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 감염자들이 우리 국민의 19.5% 대략 1천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동안 의료계를 중심으로 국내 숨은 감염자가 공식 수치의 두세 배는 될 것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대략 절반 수준인 셈입니다. 

또 숨은 감염자 중에 4,50대가 가장 많았는데 이는 자영업자 등이 많다 보니 확진돼서 격리에 들어갈 경우 경제활동이 위축될 것을 우려해 증상이 있어도 PCR 검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이 완전해제된다구요? 
지난해 4월 실외 마스크 의무조치가 시작된 이후 17개월 만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 다음 주 월요일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해제합니다. 정부는 방역상황과 국민불편을 감안해 위험성이 낮은 방역 규제는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쳐 하나씩 해제해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의 경우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 등을 감안해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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