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실내도 해제' 공감 있지만 유보…'겨울 유행' 대비?
SBS Biz 오수영
입력2022.09.23 17:01
수정2022.09.23 17:14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한덕수 총리 (사진=연합뉴스)]
다음 주 월요일(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는 전면 해제하는 가운데 실내 마스크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는데, 대다수 다른 나라는 이미 진작에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 상황도 재거론 되면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23일) 전문가 집단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권고안을 토대로 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위험도가 낮은 그룹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해 나각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에 의견을 내는 '감염병 자문위' 내부에서도 실내 마스크 의무를 완화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지만, 누구부터, 언제부터 적용할지에 대해서만큼은 의견이 엇갈렸다고 전해집니다.
감염병 자문위는 "의료기관, 요양기관, 대중교통 등을 제외하고 모든 대상·시설에 대해 실내 마스크 의무도 해제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면서도 "필요하긴 하지만 겨울 재유행 가능성을 고려해 추후 시행하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올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면 그 이후에는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코로나19 재유행이 안정된 현재야말로 '자율 권고'로 낮추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주장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모든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가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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