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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다음주부터 전면해제…국민 97% '코로나 항체' 있다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9.23 11:19
수정2022.09.23 13:37

오늘(23일)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9000여 명을 기록하면서 5만 명대를 기록했던 1주일 전보다 확연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집회나 공연 등 밀집과 상관없이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또 정부의 첫 전 국민 항체 양성률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우리 국민 97%가 감염이나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종윤 기자 나왔습니다. 이제 실외라면 어디서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거죠? 
지난 21일 오후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의 권고가 나온 뒤 이틀 만에 완전 해제가 결정됐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 다음 주 월요일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 해제합니다. 정부는 방역상황과 국민불편을 감안해 위험성이 낮은 방역 규제는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쳐 하나씩 해제해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의 경우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 재유행 등을 감안해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우리 국민들 코로나19 항체 보유율 결과 어떻게 나왔나요? 
만 5세 이상 우리 국민 만명을 대상으로 한 첫 조사였는데요.
 

우선 전체 항체 양성률 그러니까 코로나에 감염됐거나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항체가 생긴 국민들의 비율이 97.38%로 나왔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우리 국민 100명 97명이 코로나19 항체를 갖고 있다는 얘깁니다. 

또 자연감염 항체 양성률 그러니까 코로나에 걸려 항체가 생긴 사람들의 비율은 57.65%로 나타났는데요.

누적 확진자에 대한 정부의 공식 발표 수치가 38.15%인 것을 감안하면 두 수치의 차이인 19.5%가 코로나에 감염됐지만 정부 통계에 잡히지 않는 이른바 숨은 감염자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령별로도 분석이 됐다구요? 

연령별로 보면 고령층일수록 전체 항체 양성률이 높았는데요.

이는 4차 접종까지 포함해 60대 이상의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다는 게 이유로 풀이됩니다.
 

반대로 감염으로 항체가 생긴 자연감염 항체 양성률의 경우 어릴수록 높았는데요.

고령층에 비해 백신 접종률이 낮은 데다 대면접촉이 활발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임종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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