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도공 사장 사의 표명…文 정부 대형 공공기관장 중 두 번째
SBS Biz 윤지혜
입력2022.09.23 10:26
수정2022.09.23 11:21

김진숙(62)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23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국토부와 도공에 따르면 김 사장은 국토부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2020년 4월 취임한 김 사장은 도공의 50여 년 역사 속 첫 여성 CEO였습니다. 임기는 내년 4월까지였습니다.
앞서 김 사장은 기술고시를 거쳐 1989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에 임용된 뒤 첫 여성 과장과 국장, 소속 기관장을 거쳤으며 지난 2018년에는 차관급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올랐습니다. 지난 6월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평가에서도 '우수(A)'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도공 임원들에 대한 감찰 지시 등이 불거진 뒤 김 사장은 거취에 고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 장관은 최근 자신이 지시해서 만든 휴게소 서비스개선 TF에서 비중 있게 논의되던 휴게소 음식값 인하 방안에 "도공이 조직적으로 혁신에 저항하고 있다"며 감찰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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