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두번째 공개…대통령실 16명 평균 재산 38억 원
SBS Biz 이한나
입력2022.09.23 07:42
수정2022.09.23 10:32
이 중 김동조 연설기록비서관은 124억 원을 보유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늘(2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을 전자 관보에 게재했습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올해 6월에 1급 이상 고위공직자로 신규 임용된 26명, 승진한 43명, 퇴직한 720명 등 신분이 바뀐 801명입니다.
6월 대상자 중에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고위공직자는 229억 3천만 원을 신고한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입니다.
박 실장의 아내는 이은희 서희건설 사내이사로, 서희건설 최대주주인 이봉관 회장의 장녀입니다.
박 실장은 자신의 삼성전자 주식 6천주와 아내의 서희건설 지분(187만주), 유성티엔에스 지분(126만주) 등 103억 원어치 증권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 외에도 아내와 공동소유한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1채, 여의도 오피스텔 1채 등 건물 70억 7천만 원어치가 있다고 적어냈습니다.
대통령비서실에는 국가안보실을 포함해 총 16명이 새로 임명됐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38억 3천만 원입니다.
이 중 김동조 연설기록비서관은 124억 2천만 원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비상장주인 '주식회사 김동조' 지분 200주, 한국스틸인터내셔널 6천600주, 한국제강 7천400주, 한국홀딩스 3만 2천400주와 상장주식인 뷰웍스 8천400여주를 보유해 모두 116억 6천만 원어치 증권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162.80㎡ 아파트, 압구정동 129.92㎡ 아파트를 포함해 총 68억 1천만 원을 보유했습니다.
장성민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기획관(현 미래전략기획관)은 39억 5천만 원,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은 35억 7천만 원, 김영태 국민소통관장은 32억 9천만 원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검찰청 사무국장에서 퇴직했다가 대통령비서실로 온 복두규 인사기획관은 17억 4천만 원어치 재산을 재등록했습니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은 73억 2천만 원을 신고했으며 이 중 예금만 40억 원에 달했습니다.
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 임상범 안보전략비서관의 총 재산은 46억 2천만 원, 이문희 외교비서관은 37억 2천만 원이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배우자와 공동소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등 18억 7천만 원을 적어냈습니다.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79.28㎡ 아파트 등 23억 8천만 원어치 재산을 보유했습니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경남 합천 토지와 주택,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등 38억 2천만 원을 보유 재산으로 신고했습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16억 6천만 원, 김창기 국세청장은 28억 8천만 원을 각각 등록했습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유희동 기상청장은 6월에 임명됐으나 이전에 고위공직자로 이미 재산이 공개돼 이번 수시공개 대상에서는 제외됐습니다.
6월에 재외공관 근무가 종료된 장하성 전 주중대사가 신고한 재산은 111억 4천만 원이었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134.48㎡ 아시아선수촌아파트, 가평군 대지 348.00㎡에 지은 단독주택 등을 등록했고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이 82억 원에 달했습니다.
6월에 퇴직한 공직자 가운데 황규복 서울시의회 의원이 129억 3천만 원의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문용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은 123억 5천만 원, 정순균 전 서울시 강남구청장은 117억 3천만 원을 각각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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