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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기 국채 4% 돌파…3년-10년 만기 금융위기 이후 첫 역전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9.22 18:26
수정2022.09.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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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회 연속 기준금리를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가운데,  우리나라 채권 금리도 급등했습니다. 

오늘(2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257% 오른 연 4.104%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는 2010년 3월8일 연 4.12%를 기록한 이후 12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10년 만기 금리 역시 연 3.997%로 0.106% 상승했습니다. 

이 역시 2012년 3월 28일(연 4%) 이후 최고치입니다.

특히 3년 만기와 10년 만기 금리는 금융위기 때인 2008년 7월 18일 이후 14년 2개월 만에 처음 역전됐습니다.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현상은 경기침체의 신호로 읽힙니다.  

이밖에 5년 만기 등 전 기간에 걸쳐 채권금리가 상승했습니다. 

채권금리 상승에 따라 대출금리도 가파르게 오를 전망입니다. 

이날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에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연 4.679%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역시 2011년 3월 8일(연 4.68%) 이후 약 11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다음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역시 0.5%p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연말 대출금리가 8%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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