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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0.75%p 금리인상…"금리 내년 4.6% 전망"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9.22 17:45
수정2022.09.22 18:35

[앵커] 

앞서 말씀드렸듯이 금리가 오른다. 

그것도 크게 오른다. 

이런 상황의 중심에는 미국이 있습니다. 

오늘(22일) 새벽 도대체 미국의 중앙은행이 어떤 결정을 하고, 또 어떤 이야기를 했길래 이런 상황이 연출된 건지 정윤형 기자. 

[기자] 

미 연준이 만장일치로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3~3.25%로 오르게 돼, 지난 2008년 1월 이후, 1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아졌습니다. 

이번 연준의 결정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지난 6월 전년대비 9.1%까지 치솟은 뒤, 8%대에서 고공 행진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추가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 잡기가 최우선 과제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데 강력하게 전념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가정과 기업을 대신해 물가 안정 회복에 필요한 도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연준의 거침없는 긴축 행보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를 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금리 수준을 4.4%, 내년은 4.6%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예상치는 앞서 6월 점도표보다 1% 포인트나 높아진 수준입니다. 

이는 연준이 올해 남은 두 번의 FOMC 회의에서 금리를 1.25% 포인트 추가 인상해야 한다는 의미인데, 결국 최소 한 차례 더 0.75% 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한편 연준은 올해 말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5.4%로 기존보다 0.2% 포인트 올려 잡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5% 포인트나 낮춘, 0.2%로 제시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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