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NSC서 한미 통화스와프 문제 집중 검토"
SBS Biz 박연신
입력2022.09.22 16:51
수정2022.09.22 17:02
[한미정상 대화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양측 NSC(한국 국가안전보장회의·미국 국가안보회의)에 '한미 통화 스와프 문제'를 집중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지시간으로 22일, 뉴욕에서 만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NSC 검토 지시 사항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대북확장억제도 포함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 정상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런던과 뉴욕에서 세 차례 만난 결과 필요할 때 한미 양국이 금융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Liquidity facilities)를 실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미 통화스와프도 우회적으로 논의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현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동성 공급장치에는 다양한 게 있다"며 "양국 금융당국 간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통화스와프도 양국 당국 간 협의의 대상이 되는 유동성 공급장치에 포함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수석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과 지난 7월 한미 재무장관 회의보다 유동성 공급장치에 대한 표현이 더 진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미정상회담 당시 양국 정상은 '지속 가능한 성장 및 금융 안정을 위해 양국이 외환시장 동향에 관해 긴밀히 협력한다'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
최 수석은 "이번에는 정부 간 협력 의지를 분명히 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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