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난감한 신세계...정용진 인수한 '쉐이퍼' 와인 6만원 올랐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2.09.22 16:33
수정2022.09.22 18:44

['힐사이드 셀렉트'(사진=쉐이퍼 빈야드 홈페이지)]
신세계그룹이 인수 후 판권을 따낸 미국 나파밸리 와인의 판매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신세계L&B는 지난 15일부터 나파밸리 와이너리인 '쉐이퍼 빈야드'의 와인 5종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입사가 교체되면서 가장 고가인 '힐사이드 셀렉트'는 기존 69만9000원에서 75만9000원으로 6만원(9%) 인상됐습니다.
'레드 숄더 랜치 샤도네이'는 12만9000원에서 15만2000원으로 18% 올랐고, 'TD-9'은 15만9000원에서 17만4000원으로 9%, '원포인트파이브'는 26만원에서 28만1000원으로 8% 상향 조정됐습니다.
'릴렌틀리스'는 25만9000원으로 기존 판매 가격과 동일하게 책정됐습니다.
신세계L&B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의 대형산불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나파밸리 와인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소비자의 부담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쉐이퍼 빈야드 와인이 신세계를 통해 공식 수입 및 판매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전까지는 와인 수입사인 나라셀라를 통해 공식 유통되어 왔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비 상승과 이상 기후로 인한 포도 생산량 감소 등으로 현지 와인 생산자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고가 와인을 생산하는 프리미엄 와이너리를 중심으로 20~30% 정도 단가 인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 2월 '쉐이퍼 빈야드' 지분 100%와 부동산을 약 3000억원에 인수한 뒤 잇따라 판권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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