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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스펀드' 투자 피해자, 신한은행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

SBS Biz 우형준
입력2022.09.22 14:15
수정2022.09.22 14:15

 
신한은행이 판매한 '피델리스펀드' 투자 피해자 모임이 오늘(22일)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신한은행을 경찰에 고소·고발했습니다. 

'신한 피델리스펀드 피해자 대책위원회' 등은 오늘(22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한은행이 상품설명서와 다르게 펀드를 소개해 소비자들을 속였다며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신한은행이 투자 대상과 수익 구조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펀드를 판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원래 약속된 펀드 만기일은 지난해였지만 원리금 상황이 이루어지지 않아 1천80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또 다른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판매액 전부를 보상했다면서 신한은행도 원금을 모두 돌려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문제가 된 '피델리스펀드'는 싱가포르 무역회사가 구매자에게 받은 확정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인데, 최근 코로나19로 무역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투자금 상환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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