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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구 전기요금 3천 원 오를 수…대기업 요금도 ↑

SBS Biz 문세영
입력2022.09.22 11:16
수정2022.09.22 14:19

한국전력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4인 가구 월 전기요금을 8만 원씩 올려야 한다, 이런 주장이 최근 제기됐죠. 다만 이건 시뮬레이션에 불과해 실제 적용될 가능성은 적었습니다. 그런데 8만 원만큼은 아니지만, 정부가 또 전기요금을 크게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세영 기자, 4인 가구 기준 3천 원 인상 이야기가 나오던데 앞서 전기요금을 올렸을 때보다 더 크게 올린다는 거죠?
그렇습니다.


 

앞서 지난 3분기 연료비 조정 단가를 5원 올렸을 때 4인 가구 평균 월 전기요금이 1,535원 올랐는데, 정부 조정 방안대로 킬로와트시당 10원 높이면 3,070원가량 오른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산업용 요금도 오른다고요?
전기 사용량이 많은 대기업의 경우 전기요금을 더 많이 받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기업 등 산업용 전기 사용자는 전체 사용자의 0.2%밖에 안 되지만, 전체 전기의 절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차등 적용의 이유에 대해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대기업 전력의 원가 회수율이 70%도 안 된다"며 "변화 폭이나 기간은 기재부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물가 자극을 우려해 큰 폭 인상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산업부와 기재부는 협의를 거쳐 다음 주 중 전기요금 인상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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