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수상한 외환 송금' 우리은행 본점 압수수색…금감원, 12개 은행 확인
SBS Biz 권준수
입력2022.09.22 11:15
수정2022.09.22 14:19
[앵커]
검찰이 국내 시중은행에서 이뤄진 수조 원대 수상한 외화 송금과 관련해 우리은행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수입 물품 대금인 것처럼 서류를 꾸며 불법으로 외환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권준수 기자, 금감원 검사에 이어 검찰이 나섰군요?
[기자]
맞습니다.
지난 1년간 빠져나간 약 9조 원의 수상한 외환거래를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반부패 수사부는 어제(21일)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또 이 은행에서 일한 전직 지점장 A씨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검찰은 앞서 유령법인 관계자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유령 법인을 여러 개 설립해 신고 없이 가상자산 거래 영업을 하면서 허위 증빙자료를 은행에 제출해 4천여억 원 외환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외환 거래가 우리은행을 통해 이뤄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당시 우리은행 한 지점장으로 근무하던 A씨가 불법 외환 송금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 범행이 벌어진 배경과 다른 은행의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이번 의혹은 국내 가상자산 시세가 해외보다 비싸게 이뤄지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지금까지 확인된 이상 외화 송금은 72억 2천만 달러라고 밝혔는데요.
우리나라 돈으로 10조 1천억 원에 달합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들이) 책임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지난달 금감원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에서 확인한 이상 외화 송금이 대부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금감원은 다음 달까지 전 은행권을 대상으로 검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검찰이 국내 시중은행에서 이뤄진 수조 원대 수상한 외화 송금과 관련해 우리은행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수입 물품 대금인 것처럼 서류를 꾸며 불법으로 외환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권준수 기자, 금감원 검사에 이어 검찰이 나섰군요?
[기자]
맞습니다.
지난 1년간 빠져나간 약 9조 원의 수상한 외환거래를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반부패 수사부는 어제(21일)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또 이 은행에서 일한 전직 지점장 A씨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검찰은 앞서 유령법인 관계자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유령 법인을 여러 개 설립해 신고 없이 가상자산 거래 영업을 하면서 허위 증빙자료를 은행에 제출해 4천여억 원 외환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외환 거래가 우리은행을 통해 이뤄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당시 우리은행 한 지점장으로 근무하던 A씨가 불법 외환 송금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 범행이 벌어진 배경과 다른 은행의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이번 의혹은 국내 가상자산 시세가 해외보다 비싸게 이뤄지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지금까지 확인된 이상 외화 송금은 72억 2천만 달러라고 밝혔는데요.
우리나라 돈으로 10조 1천억 원에 달합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들이) 책임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지난달 금감원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에서 확인한 이상 외화 송금이 대부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금감원은 다음 달까지 전 은행권을 대상으로 검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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