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태양광 대출 조사…저축은행·농협 등 2금융권으로 확대
SBS Biz 우형준
입력2022.09.22 10:14
수정2022.09.22 10:15

금감원 관계자는 오늘(22일) "은행권 점검에 이어 지역농협과 저축은행도 태양광 사업 관련 대출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전사 중에는 KDB캐피탈(산은캐피탈)이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약해 정책대출을 취급해 집중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어제(21일) 기자들과 만나 "태양광 관련 대출이 다양한 구조로 이뤄졌다"며 "어느 업권에서 어떠한 형태로 자금이 나갔는지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역시 지난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태양광 대출 부실 우려와 관련해 "금감원과 긴밀히 협조해 처리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태양광 대출의 부실이 확인되거나 대출이 적법하지 않게 취급한 정황이 드러나면 해당 금융사를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도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금감원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대상으로 위법성 파악에 나섰습니다.
국회 정무위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14개 은행이 태양광 사업자에게 취급한 대출액은 총 5조611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26.7%(1조4970억원)가 담보물 가치를 초과한 대출로 부실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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