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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RM 인수 임박?…이재용 "손정의 만나 제안 들을 듯"

SBS Biz 강산
입력2022.09.21 19:17
수정2022.09.22 10:46

[2주간의 해외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매각하려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업체 ARM을 인수할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보름간의 해외출장을 마치고 오늘(21일) 오후 6시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재용 부회장은 '연내 회장 승진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회사가 잘 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해외 사업장 현장경영을 위해 지난 6일 출국해 중남미와 영국에서 15일간의 출장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그는 출장 소감을 묻자 "이번 출장은 오지에서 회사를 위해,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 격려하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특사로 임명받아 런던에 가려고 했는데, 여왕께서 돌아가셔서 일정이 조금 바뀌었다"며 "존경하는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진 못했지만, 같은 도시에서 추모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영국 출장에서 삼성의 인수 가능성이 거론돼온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 경영진과 접촉했느냐는 질문에는 "만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께서 서울에 오실 것"이라며 "아마 그때 무슨 제안을 하실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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