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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 투기과열지구 해제…지방은 다 풀었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9.21 17:42
수정2022.09.21 18:04

[앵커] 

요즘 집값이 크게 떨어지고, 거래량도 줄고 있다는 소식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정부가 이런 상황을 반영해 부동산 관련 각종 규제를 풀어줬습니다. 

인천과 세종이 투기과열지구에서 빠졌고, 지방 나머지 지역들은 조정대상지역에서도 해제됐는데요. 

정광윤 기자, 우선 어디 어디가 규제지역에서 빠진 겁니까? 

[기자] 

지방은 세종을 제외하곤 모두 규제지역에서 빠졌습니다. 

부산, 대구 등 일부 구에 규제가 남아있던 광역시와 천안, 청주 등까지 전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는 겁니다. 

세종도 투기과열지구에선 빠졌고, 조정지역만 유지됩니다. 

수도권에선 인천이 투기과열지구에서 빠졌는데요. 동두천, 양주, 파주, 평택, 안성 등 경기도 외곽지역 5곳은 조정지역에서 해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규제지역은 모두 101곳에서 60곳으로 줄었습니다. 

[앵커] 

규제지역이 대폭 줄게 된 셈인데, 최근 집값이 많이 빠진 영향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전국 집값은 한 달 전보다 0.29% 떨어졌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지난 2009년 1월 이후 약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겁니다. 

권혁진 국토교통부 주택 토지 실장은 규제지역 해제와 관련해 "최근 집값 하향 안정세와 거래량 감소, 금리 인상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지난 6월에 규제가 해제된 지역들 상황을 봐도 이번 조치로 지방 주택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중심부에 대한 규제를 푸는 데는 신중한 모습인데요. 

권 실장은 "시중에 여전히 유동성이 풍부하고 (수도권은) 청약시장 경쟁률도 높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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