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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켐 "전립선암 치료제 1상, 유효성·안정성 확인"

SBS Biz 이광호
입력2022.09.21 16:51
수정2022.09.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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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켐은 오늘(21일) 전이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국내 임상 1상 결과 유효성과 안정성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물질은 전립선암에만 특이하게 발현되는 PSMA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로, 1차 호르몬 치료와 2차 항암 치료 후에도 암이 재발하고 전이된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임상 결과 최대 용량을 투여했을 때에도 인체에 치명적인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설명입니다. 

유효성 측면에서는 임상을 진행한 후 노바티스의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와 비교하는 방식이 사용됐습니다. 

이 결과, 부분적으로 암이 반응한 환자의 비율인 '객관적 반응률'은 전체 임상 대상 중 56%로 플루빅토의 29.8%보다 높았고, 암세포가 성장을 멈추거나 크기가 줄어든 '질병 통제율'도 96%로 플루빅토의 89%보다 높았습니다. 

회사는 특히 고용량 투여가 진행된 집단에서 객관적 반응률 64.3%, 질병 통제율 100%로 높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퓨처켐은 "1상 참가자가 소수이고 용법용량도 달라 통계적으로 유효하다고 볼 순 없다"면서도 "추후 진행될 임상 2/3상에서 도출될 데이터와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상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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