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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적자 눈덩이…추경호 "수출총력체제, 물류비 120억 원 지원”

SBS Biz 이한나
입력2022.09.21 11:16
수정2022.09.21 11:55

[앵커]

무역수지, 여섯 달 연속 적자가 확실시되는데요.



이미 올해 누적 적자가 300억 달러에 육박한 상황에서 정부도 총력 수출 대응 체제로 전환하겠다면서 여러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이한나 기자, 오늘(21일) 수출입 동향 점검 회의에 추경호 경제 부총리가 직접 나섰죠?

[기자]

당초 10일, 20일 단위로 발표되는 수출입동향 점검회의는 기재부 차관보가 맡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례적으로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직접 나서 현장의 어려움과 현황을 체크했습니다.

정부는 국제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고 글로벌 경기가 나아지면 무역 적자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해왔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심상치 않자, 지난달부터 수출 총력 대응 체제로 바뀐 상태입니다.

[앵커]

추 부총리, 수출 지원책도 내놨죠?

[기자]

예비비로 물류비 120억 원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현재 수출기업들은 물건을 만들어 바로 수출해도 모자랄 판에 창고에 쌓아두는 일이 많습니다.

선박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인데요.

운임비가 치솟은 것도 이유입니다.

그래서 물류비 지원 90억 원, 수출바우처 20억 원, 온·오프라인연계 수출상담회 10억 원을 책정해 지원키로 했습니다.

수출 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 완화를 위해 역대 최대인 351조 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공급키로 했습니다.

다만 현재의 수출 부진이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이 같은 지원이 빠른 시일 내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라는 게 중론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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