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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예대금리차 더 커졌다…농협·토뱅·전북銀 '최대'

SBS Biz 권준수
입력2022.09.20 17:46
수정2022.09.20 18:31

[앵커] 

은행권의 예대금리차가 두 번째로 공개됐습니다. 

지난달 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 차이가 전달보다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준수 기자, 어디가 예대금리차 가장 컸나요? 

[기자]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농협은행으로 1.76%p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신한은행 1.65%p, 우리은행 1.57%p 국민은행 1.43%p 등의 순이었습니다. 

시중은행들이 예적 금리를 올렸지만 전반적으로 전달보다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시죠.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예대금리차가 공시를 통해서 확대되는 게 다소 완화되는 정도는 기대해볼 수는 있습니다만,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현상 자체를 막지는 못 할 거예요.] 

[앵커] 

서민대출을 많이 취급할 경우, 통계가 왜곡된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이를 제외하면 어떻게 되나요? 

[기자] 

그래서 이번 통계부터 일부 정책금융상품을 제외한 예대금리차가 따로 공개됐습니다. 

이를 감안해도 NH농협은행이 1.73%p로 가장 컸는데요.

5대 시중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1.09%p에서 1.73%p 수준이었습니다. 

[앵커] 

다른 은행권에서는 어디가 높았습니까? 

[기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은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선 토스뱅크의 가계예대금리차가 4.76%p로 두 달 연속 최고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케이뱅크 3.13%p, 카카오뱅크 1.96%p 순이었습니다. 

지방은행과 외국계 은행을 포함한 전체 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이 5.66%p로 가장 컸습니다. 

기업대출까지 포함한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도 5대 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이 1.78%p로 가장 컸습니다. 

이어 KB국민은행 1.45%p, 우리은행 1.43%p 순이었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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