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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바이오메디컬, 내시경으로 뿌리는 지혈재 미국 승인

SBS Biz 이광호
입력2022.09.20 13:09
수정2022.09.20 14:07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오늘(20일) 위장관 내 출혈이 발생할 때 내시경을 이용해 분말 형태로 뿌리는 지혈재 '넥스파우더'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넥스파우더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독자 개발해 국내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은 다국적 그룹인 '메드트로닉'에 지난 2020년 수출된 바 있습니다. 

다만 개발 이전의 제품 판권을 넘기는 기술수출과 달리 개발이 완료된 제품 판권을 넘긴 것으로, 실제 제품의 납품과 판매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브랜드로 이뤄집니다. 

FDA 허가는 지난 2020년 9월 신청한 뒤 2년 만에 이뤄졌는데, 회사는 이 기간 동안 한국과 유럽에서 총 36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벌이는 등 총 140여건의 자료를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분말형 내시경 지혈재는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지혈 기구를 대체 및 보완할 수 있는 혁신형 제품"이라며 "혈액이 있어야 작용하는 타사 제품과 달리 수분에 의해 점착성 하이드로겔을 형성해, 출혈이 예상되는 부위에 선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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