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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4만 명대…"영유아부터 마스크 해제해야"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9.20 11:22
수정2022.09.20 13:59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화요일 기준으로 10주 만에 4만 명대로 내려온 가운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나란히 감소했습니다. 이렇게 유행 규모가 눈에 띄게 줄면서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도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입니다. 임종윤 기자 나왔습니다. 우선 신규 확진자 상황부터 볼까요? 

오늘(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 7천917명으로 어제(19일)보다 2만 8천 명 넘게 늘었습니다. 

주말효과 영향으로 보시면 되겠고요.

추세로 보면 10주 만에 4만 명대로 내려오는 등 감소세가 더 확연해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497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4백 명대로 감소했고 특히, 사망자는 어제보다 15명이나 줄어든 24명을 기록해 이달 초 이후 8일 만에 2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지난주, 방역당국이 간접적으로 운을 떼면서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영유아부터 실내 마스크를 해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가천대 의대 정재훈 교수는 어제 cbs 라디오에 출연해 실내 마스크 해제의 첫 타자는 영유아가 돼야 하고 시기도 더 빨라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교수는 이에 대해 마스크 착용이 아이들의 교육이나 발달에 부작용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는데요.

최근 서울시 보육 특별자문단은 마스크의 최대 피해자가 영유아라며 상호작용과 체험활동 부족으로 뇌 발달 지연의 우려가 높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정부 공식 입장은? 

가장 최근 나온 입장은 유행상황 조절에 가장 중요하므로 완화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최근 내년 봄쯤 정부에 마스크 해제를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찬성과 반대의견이 팽팽한 상황입니다. 

찬성하는 측에서는 비말이 우려되는 공간이 아니면 일상 회복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반대 측은 여전히 몇만 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실내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주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가 감염병 자문위원회가 최근 이른바 출구전략에 대한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올해 안에 마스크 해제 여부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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