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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신작 '통화 녹음' 족쇄 풀고 '페이' 날개 달까?

SBS Biz 신채연
입력2022.09.20 11:21
수정2022.09.20 14:39

[앵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 갤럭시폰 점유율이 애플 아이폰보다 훨씬 높습니다. 

간편 결제 삼성페이와 통화 녹음 기능 때문에 갤럭시폰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국내 출시를 앞둔 아이폰 신제품에서 두 가지 약점이 보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애플의 신작, 아이폰14 시리즈가 다음 달 7일 국내에 공식 출시될 전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아이폰14 사전예약을 진행합니다. 

간편 결제 시스템 애플페이가 올해 안에 국내 도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업데이트된 아이폰용 운영체제에는 '애플페이 시작하기' 메뉴가 처음으로 추가됐습니다. 

[양승수 / 메리츠증권 연구원: (애플페이는) 다양한 부가적인 기능, 특히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애플에 플러스알파가 되는 거잖아요. 하반기 애플 (아이폰) 수요에도 긍정적이지 않을까.] 

아이폰에선 사용할 수 없지만 갤럭시폰에서만 가능한 통화 녹음에 대한 금지 법안이 추진되면서 삼성 스마트폰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통화 녹음 금지를 반대하는 여론이 높아 실제로 법안이 통과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번 아이폰 출시는 미국이나 유럽, 중국과 일본에 비해 3주 늦게 출시되는데 앞서 출시된 삼성 폴더블폰과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이승웅 /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5G 전환이라든가 가입자 전환이 아이폰 출시로 인해서 4분기에 많이 발생하거든요. 중장기적으로는 통신사에는 오히려 이득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77%로 1위입니다. 

애플의 점유율은 22%에 불과합니다. 

애플페이와 통화 녹음 변수가 현실화될 경우 아이폰의 국내 점유율이 반등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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