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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 감축법에 기아 "EV6 미국서 생산"

SBS Biz 정보윤
입력2022.09.20 05:59
수정2022.09.20 10:05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으로 우리 수출 전기차가 보조금을 못 받게 되자 기아가 현지에서 전기차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두고 잇달아 동맹군을 늘리고 있습니다. 산업계 소식 정보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기아가 미국 공장에서 직접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고요?
네, 기아는 오는 2024년 상반기부터 미국 오토랜드 조지아 공장에서 전기차 EV6를 생산합니다.
지난달 시행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탓인데요.

이 법에 따르면, 미국에서 조립·생산된 전기차만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하면 이런 보조금을 받을 수 없자 기아가 서둘러 미국 생산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현대차는 다음 달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본격 생산합니다.

하이브리드차는 보조금 대상은 아니지만 전기차를 못 만들어 발생할 판매 공백을 메꾸기 위해서입니다.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72%가 넘습니다.

현대차가 자율주행차 관련해서 여러 기업과 협력에 나섰다고요?
우선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택시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요.

국내 최대 택시호출서비스인 카카오T앱을 통해 현대차의 완전 자율주행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올해 안에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OTT 업체인 웨이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차량용 플랫폼 개발을 준비 중입니다.

운전자가 필요하지 않은 차 안에서 탑승객이 OTT를 보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됩니다.

국토부도 비상시에도 운전자가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대처 가능한 완전 자율주행차를 오는 2027년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는 고속도로에 자율차 전용차로를 지정·운영하고, 전국 도로 약 11만km엔 실시간 주행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와 금호타이어에서 노사 간 갈등이 불거졌다고요?
네, 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15일부터 임금피크제 관련 단체소송 참여자를 모집 중입니다.

만 57세부터 업무변동 없이 임금을 5%씩 삭감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현행 임금피크제가 부당하다는 주장입니다.

금호타이어는 임금 인상에서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임단협이 결렬됐는데요.

노조는 내일(21일)부터 이틀간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보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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