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포스코 포항제철소, 8시간 만에 복구 작업 재개…정부 "경영진 문책 안 해"

SBS Biz 김정연
입력2022.09.19 17:46
수정2022.09.19 18:37

[앵커] 

얼마 전 태풍 '힌남노'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던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다시 찾아온 태풍에 복구작업을 중단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별다른 태풍 피해는 없었고, 8시간 만에 또다시 복구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정부는 태풍 피해에 대해선 여전히 포스코의 책임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경영진의 문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연 기자, 현재는 포항제철소 복구 작업이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침수 피해 복구 작업은 오늘(19일) 오후 1시부터 다시 시작돼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포스코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은 낮 12시경 포항제철소에 근접했고, 별다른 피해 없이 지나갔습니다. 

앞서 포스코는 태풍 '난마돌' 북상이 예고되면서 직원들의 안전 등을 위해 오늘 새벽 3시부터 복구 작업을 중단하고, 종합상황실을 통해 추가 피해를 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포항제철소는 현재 침수 피해를 크게 입어 완제품을 생산하지 못하게 된 압연 공장의 배수 작업과 진흙 제거 등에 집중하고 있고요.

복구에는 최소 3개월 이상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태풍 피해로 현재까지 2조 5천억 원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포스코가 예견된 태풍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었는데 경영진의 문책은 없을 거라고 밝혔죠?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침수 피해에 대한 포스코 경영진의 문책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포스코) 경영진이라든지 문책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른 의도나 목적은 산업부에서는 없습니다. 오로지 수급에 일단 제1차적인 목표를 두고…]

다만, 이 장관은 "이전에 태풍 예고가 많이 돼 기업도 사전에 준비할 시간이 좀 더 주어졌다"며 포스코의 태풍 대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정연다른기사
현정은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직 사퇴
더 이상 터질 새우등도 없다…산업계 최우선 과제는 ‘탈중국’